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사전계약…623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외부.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5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총 3가지 출력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에 이뤄질 예정이다.

2.0ℓ(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150마력과 180마력으로 제공된다. 각각 최대 토크 38.8kg·m, 43.9kg·m의 힘을 전달한다.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최고 출력과 37.2kg·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48V(볼트) 리튬이온배터리가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운전자가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을 재개할 때 엔진 가속에 사용해 연비를 약 6%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도로를 감지해 개선된 주행 모드를 설정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30km/h 이하 속도에서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이 차량에 탑재됐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내부.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외관은 랜드로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채택되면서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 공간은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대폭 개선됐다. 뒷좌석 시트는 앞뒤로 160㎜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897ℓ로 확대됐고, 최대 1794ℓ까지 적재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현할 스크린은 10.25인치 크기를 갖췄다. 공조장치 및 드라이브모드 조작을 위한 버튼도 터치식 버튼으로 바뀌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국내 판매 가격은 디젤 엔진에선 △D150 S 트림 6230만원 △D180 S 트림 6640만원 △D180 SE 트림 727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은 P250 SE 트림이 6980만원에 판매된다. 각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