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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 쉬며…" 5살아들 살해한 계부, 친모의 끔찍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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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 2020.01.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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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5살 의붓아들의 손발을 묶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씨(26)가 7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인천 미추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A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2019.10.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살 의붓아들을 목검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아이를 대형견과 함께 화장실에 감금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0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송승훈) 심리로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부 A(27)씨 공판이 열렸다. A씨 폭행으로 사망한 B군(5)의 친모 C씨(25)는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했다.

C씨는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엎드려 뻗치게 해 바가지로 때렸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아이를) 골든리트리버와 리트리버 믹스견과 함께 화장실에 사흘간 감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채를 끌고 방바닥에 끌고 다녔고 엉덩이를 목검으로 수차례 때리는 것도 목격했다"며 "아이를 수차례 던지더니 아이를 뒤집어 케이블타이와 털실로 활처럼 묶은 뒤 방치했다"고 전했다.

C씨는 "아이가 거친 숨을 몰아 쉬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자택 CCTV 자료도 공개됐다. 검찰은 학대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증인 심문을 이어갔다.

A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협박 의도가 있었으나 훈육차원이었다"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이 10~20분간 심리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왜 증인 심문은 30분하고 나는 10~20분만 하냐"며 "난 억울함이 없을 것 같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목검 등으로 온몸을 맞은 상태에서 손발이 뒤로 활처럼 묶여 있던 의붓아들 B군(5)을 11시간가량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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