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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줄서서 보는 상황"…3개월새 1억 오른 분당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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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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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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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목동 등 서울 주요 단지 뿐만아니라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매섭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지역중 한 곳이 분당이다. 강남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교육 정책 개편에 따른 학군 수요까지 몰리면서 전세 품귀 현상을 빚는다.

2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24%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이 0.07%, 서울시 0.08% 오른 것 대비 상승폭이 높다. 분당은 지난 6일에도 0.35% 오르며 전셋값 상승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분당구 정자동 '분당더샵스타파크' 84.9316㎡(이하 전용면적) 전세 계약이 지난 16일 보증금 8억원(33층)에 체결됐다. 층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5층)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1억2000만원 올랐다. 해당 면적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3%로 서울 평균(50.62%) 대비 높다.

인근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155.1㎡ 역시 지난해 12월 4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해 7월(10억7000만원) 대비 1억 8000만원 올랐다.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 84.93㎡도 지난 11일 전세 계약이 6억5000만원에 체결돼 지난해 12월 2일(4억8000만원) 대비 한달새 2억 가까이 올랐다.

지난 주말 분당에 위치한 공인중개소마다 전세 대출 규제 시행전 거래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정자동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는 집보러 온 세입자가 하도 많아서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며 "30평대는 매물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씨가 말라 줄서서 집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은 지속적으로 전세 수요가 높은 곳이나 최근에는 대입 제도 개편 등으로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 자사고·특목고가 폐지되면서 학군 우수지로 꼽히는 분당 전세 수요가 높아진 까닭이다.

신분당선이 확장되면서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등과 연결되는 데다 두산그룹 등도 사옥 이전을 앞두면서 수요를 뒷받침한다. 강남 못지않게 전셋값이 치솟는 이유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은 매매가가 오른 뒤 전세가격이 뒤따라가는 현상이 짙다"며 "강남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보니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자 정부는 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독일을 방문해 '임차료 동결법' 등 독일의 법제상 임대차 규제 현황을 스터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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