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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난데없이 중국 웨이보에서 설전…왜?

  • 뉴스1 제공
  • 2020.0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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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등의 유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로 덮은 채 추모객들이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이란혁명수비대 쿠드수군 사령관) 사살 이후 긴장관계가 높아진 미국과 이란 외교관들이 설전을 벌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되고 사흘 뒤, 베이징 주재 이란 대사관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한 트윗 번역본을 게시했다.

당시 자리프 장관은 솔레이마니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을 가리키며 "당신은 이런 인간애의 바다를 본 적이 있는가? 여전히 이 위대한 국가와 민족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 행사가 "서아시아에 주둔하는 악의적인 미국의 주둔의 종말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를 "악의 세력 미국의 종말"이라고 번역했고, 며칠 동안 이란 대사관의 웨이보에는 이 같은 문구가 반복됐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또한 웨이보를 통해 반박했다. 미 대사관은 솔레이마니가 테러를 확산하고 종파 싸움을 부추겼으며, 수천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비난했다.

웨이보는 플랫폼에서 종교, 대만 독립 시위 등과 같은 민감한 내용을 일상적으로 검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양국 대사관의 설전은 건드리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이 설전이 중국의 민감한 문제에 대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검열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이란이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을 벌이는 건 세계 정치의 주요 문제에서 중국이 공정하고 중요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인상을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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