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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 '콘로우 가발'·현아 '레게머리'…인종차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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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 2020.0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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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어디자이너 쥘리앵 디, 가수 현아 인스타그램
일본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이 파리 패션쇼 무대에서 백인 모델에게 '콘로우' 가발을 착용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가수 현아도 '레게 머리'를 한 사진을 올려 논쟁에 휩싸였다.


꼼데가르송, 백인에게 '콘로우 가발'…"이집트 왕자 영감" 해명


20일 영국 가디언,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패션위크 2020 가을/겨울 남성복 쇼에 참여한 꼼데가르송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꼼데가르송은 백인 모델 대부분에게 콘로우 가발을 씌웠다. 흑인 모델 3명 중에서는 1명만 콘로우 가발을 착용했고, 나머지는 가발 없이 무대에 올랐다. 콘로우는 머리털을 딴딴하게 여러 가닥으로 땋아 머리에 붙이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흑인 헤어스타일로 꼽힌다.

인종차별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꼼데가르송 패션쇼의 헤어디자이너 쥘리앵 디는 인스타그램를 통해 '이집트 왕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들 의도는 없었지만 만약 그랬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아 레게머리 사진 올린 뒤 "서로 이해하자"…왜?


앞서 현아도 레게 머리를 한 사진을 올려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없이 레게머리를 한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그러자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흑인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올라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머리 스타일일 뿐이다", "조롱하려는 의도가 없다", "전통적인 태국식 머리 스타일이다"라며 현아의 머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여러분들 저는 이제 꿈나라에 가려고 한다"며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모든 팬을 존중하니까 너무 어렵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이해하도록 합시다. 알았죠? 굿나잇"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콘로우 가발, 레게머리 차별인 이유…'문화적 도용' 뭐길래?


꼼데가르송과 현아가 비판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왜 차별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같은 사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문화적 도용'(cultural appropriation·문화적 전유)이 될 수 있어서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개념이지만, 문화적 도용은 주류 문화권에서 비주류 문화권의 언어나 예술적 표현, 관습 등 전통 문화를 그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인디언 분장이나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 등이 대표적 예다.

콘로우 가발이나 레게 머리를 하는 것도 전통문화의 의미가 퇴색되고 주류 문화권에 의해 패션이나 놀잇감으로 전락할 수 있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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