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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아이 깨워"…日언론이 전한 韓의 탈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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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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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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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소·부·장 자립에 삼성 등 대기업도 나선 점 주목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 사진제공=삼성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 사진제공=삼성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에서 진행되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움직임에 대해, 일본언론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착각"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21일 아사히신문은 제목에 "잠든 아이를 깨웠다"는 표현을 넣어 한국의 탈일본 움직임을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소·부·장의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면서, 올해 초 솔브레인이 초고순도 액체 불화수소(99.9999999999%, 9가 12개)의 대량생산 능력을 확보한 사실을 언급했다. 일본의 규제 약 6개월 만의 결과이다.

고순도 불화수소는 지난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3대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에 포함됐으며, 반도체산업에 꼭 필요하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과거 한국정부의 국산화 노력이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은 부정적으로 봤지만, 이번엔 정부·민간 합동으로 초고속으로 대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 한국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내고, 7년간 7.8조원을 투자해 100개 핵심품목의 국산화 및 조달처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문은 특히 기존에 부품 국산화에 소극적이었던 대기업이 '독립'에 앞장섰다는 데 주목했다.

아사히는 한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대기업이 품질·납기가 안정된 일본기업으로부터 조달처를 바꾸지 않아왔다"면서, 이번에는 반대로 삼성전자가 나서 일본 의존도가 높은 약 220개 부품에 대해 '탈 일본' 대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대기업이 과거와 달리 생산라인을 개방해 중소기업의 부품 테스트를 지원한다는 현장 목소리도 덧붙였다.

주간 아사히 역시 이달 31일자 기사에서, 일본정부는 "일본(부품)기업이 절대 우위에 있기 때문에" 당초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하면 → 삼성이 궁지에 몰리고 → 한국정부가 백기를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착각"이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들의 기술은 거대기업인 삼성이 보조를 하면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해 말 일본 모리타화학이 액체 불화수소 한국수출 허가를 받은 데 대해서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는 것에 "당황해서" 뒤늦게 나온 조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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