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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JP모간 콘퍼런스서 확인한 K-바이오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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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20.0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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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인 만큼 개별 기업에 대한 처우나 평가는 냉정했다. 성장성이 있는 기업은 발표 기회를 얻었지만 작은 기업들은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7곳이 발표 기회를 얻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본 행사장에서 가장 큰 발표장을 배정받았다. 대웅제약, 제넥신, 한미약품, 휴젤, LG화학은 본 행사장이 아닌 이머징트랙에서 발표를 했다. 이머징트랙은 신흥국에서 급성장 중인 기업을 소개하는 곳이다.

세계 수많은 제약·바이오기업 중 국내 기업 7곳이 발표장에 선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막상 현장을 찾아가니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국내 기업들의 발표는 모두 JP모간 콘퍼런스 3일째에 열렸다. 날짜가 뒤로 밀리다 보니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보다는 상대적으로 청중 수가 적었다.

이머징트랙에서 발표한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청중이 한국 관계자들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JP모간 콘퍼런스 현장에서 만난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해외 청중이 적은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관심 있을 만한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K-바이오가 성장하긴 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K-바이오는 기술수출 등에 성공하고 JP모간 콘퍼런스 등에 초청되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아직까지 K-바이오가 가야 할 길은 멀다.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을 분석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내놔야 한다. 기업들의 노력으로 내년 JP모간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기업 발표장이 한국인이 아닌 외국 투자자들로 꽉 차길 바란다.

[기자수첩]JP모간 콘퍼런스서 확인한 K-바이오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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