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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새로운 패러다임’ 빌리 아일리시, 8월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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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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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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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통해 한국 공연 8월 23일 알려…거칠고 솔직한 가사에 엽기적 뮤비, ‘뚜렛 증후군’ 장점으로 살려

빌리 아일리시.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빌리 아일리시.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지난해 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킨 2명을 꼽으라면 단연 BTS(방탄소년단)와 빌리 아일리시(19)다. 감각이나 기발함, 현대 트렌드의 최전선이라는 측면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압도적이다.

그가 세계 팬들에게 ‘톱’으로 각인시킨 곡은 두말할 것 없이 ‘배드 가이’(bad guy)다. 이 한 곡만으로도 그의 음악적 세계관과 예술관은 쉽게 요약된다.

공포에서 영감을 얻는 그의 스타일을 대변하듯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섬뜩하다. 목 잘린 남성 얼굴을 비닐봉지에 담아 생명체로 드러내는가 하면, 코피 흘리며 노래하기도 한다.

기성세대로부터 ‘엽기적’일 수 있는 장면들은 또래에겐 ‘극찬’의 대상이다. 이 영상이 보여주는 메시지가 극단적으로는 ‘이갈리아의 딸들’처럼 남성 코를 납작하게 하는 여성의 주체나 당당함, 해방의 가치와 맞닿아있기도 하지만, 거칠면서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원한 ‘한방’을 원하는 세대와 공감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

빌리 아일리시 음반 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빌리 아일리시 음반 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음악적으로는 장르의 교배이면서 기존의 사운드를 일그러뜨린다. 프로그래밍된 드럼 소리는 더 일그러뜨려 소음처럼 들려주고, 음악이 파트별로 편집된 것처럼 ‘기계’적이다.

힙합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는 듯하지만, R&B(리듬앤블루스)나 가창력(표현, 해석)에 대한 음악적 포용력도 남다르다. 이미 8세 때 LA 어린이 합창단에서 갈고 닦은 모든 경험이 작사, 작곡, 편곡, 해석, 장르 이해 등 전방위적으로 녹아있다.

특히 치부로 여길 법한 ‘뚜렛 증후군’을 과감히 밝히며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스타일도 남의 눈치 안 보고 직진하는 ‘개성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부각한다.

‘팝의 패러다임’을 바꿀 그가 오는 8월 내한 무대에 오른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시아 투어 소식을 소개하면서 8월 23일 서울 공연을 알렸다. 장소는 ‘추후 결정’이라고 적었다.

빌리 아일리시.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빌리 아일리시.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배드 가이’가 수록된 데뷔 음반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는 지난해 발매하자마자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 ‘빌보드 200’ 차트 1위, UK 오피셜 앨범 차트 1위 등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앨범 2위에도 올랐다.

이달 말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주요 4대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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