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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임종석 "'평화'로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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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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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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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주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북미 대화 국면을 이끌어낸 정부 성과를 언급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미래 세대에게 분단의 과거 대신 평화의 미래를 넘겨주자"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임 전 실장은 "과거를 극복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증오와 대결이 아니라 성공한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승계는 과거의 짐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리스크, 코리아 리스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평화 프로세스의 원칙들은 신뢰에서 나온다. 갈등을 앞세울 때 전쟁이 오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때 전쟁은 문 앞에서 멈춰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적극적인 남북 경제협력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철도를 연결하는 데 규제 물자가 들어간다고 걱정하면 작은 못 하나도 못 보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철도를 타고 새로운 기술, 문화, 생각이 연결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와 도로를 통해 동북 3성까지 2억 플러스 내수시장을 창출하고 육로로 중국과 아세안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시베리아로 유럽으로 기차가 달리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경제협력은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평화경제를 장착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정체된 한국 경제를 우물 밑에서 끌어올릴 두레박 같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 어려운 데 무슨 남북관계 개선이냐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서라도 30년을 내다보는 미래의 청사진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지난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 등 사례를 들며 정부의 평화 정책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는 절실한 의지와 전략적 판단, 그리고 상대에 대한 좋은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험난한 길이지만 아니 갈 수 없는 길이고, 인내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절제하면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방향과 속도를 잘 조절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와 민주당의 평화 정책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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