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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목만 담은 신상 펀드…지금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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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 2020.01.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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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BNP파리바운용
삼성전자 (59,200원 상승800 -1.3%)가 연일 신고가 행진이다. 지난해 4만원 초반대로 떨어졌던 주가는 올들어 6만원대로 올랐다. 주가 급등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과 추격 매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BNP파리바운용(이하 신한BNP파리바)은 21일 '삼성전자 알파 채권혼합형'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채권과 함께 주식 자산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담겼다. 혼합형 펀드에 한 종목의 주식만 담긴 건 이번이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펀드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채권 수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삼성전자가 수익률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고점 우려가 팽배한데 이 펀드 들어가도 되는 걸까.


"당장 삼성전자 안 담는다"…안전 운용


해당 펀드의 투자 전략을 들여다 보면 당장 삼성전자 주가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알파 채권혼합형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채권, 30% 이내를 삼성전자에 투자한다.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면 따로 삼성전자 주식을 담지 않는다.

이 펀드를 설계한 신한BNP파리바 알파운용센터의 정성한 센터장은 "당초 펀드 설계를 시작했던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가 낮았다"며 "현재 그 때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당장 삼성전자 주식을 담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성한 센터장은 우선 채권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전자 주식을 담을 계획이다. 신중하게 접근하다 보니 목표 수익률도 낮다. 연간 4~5%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8.59%였다.

이 펀드를 출시한 이유는 지난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최근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공모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정 센터장은 "펀드에 여러 종목이 담겨있다 보면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어렵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수익률은 주가연계증권(ELS)보다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자 설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 반토막 나면 펀드 수익률은?


해당 펀드는 삼성전자에 관심이 있지만,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영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산의 25%를 삼성전자 주식으로 구성했을 경우 주가가 반토막 나더라도 실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12%가 된다. 여기에 채권에서 2% 수익률이 났다고 가정하면 최종 펀드 수익율은 -10%다. 수익률 -50%가 -10%가 되는 셈이다.

정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조정과 상승을 거듭하면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정확하게 투자에 나서는 게 펀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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