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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익 3.7조, 52%↑..'신차로 뚫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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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이건희 기자
  • 2020.0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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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여전한 긴장감…"차산업 저성장 기조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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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
현대차가 2019년 전년 대비 52.1% 늘어난 3조68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늘어난건 7년만이다. 영업이익률은 3.5%로 무려 8년만에 바닥을 찍고 상승 반전했다.

현대차 (121,000원 상승1500 -1.2%)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실적설명회를 갖고 2019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늘어나며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선 105조790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98.5% 늘어난 3조2648억원이다.



8년의 터널, 영업이익률 상승반전


현대차 영업익 3.7조, 52%↑..'신차로 뚫었다'(종합)
현대차는 지난 2011년(8조원), 2012년(8.4조원), 2013년(8.3조원) 3년 연속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었다. 이후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지출 증가, 연구개발(R&D)비용 증가, 중국 등 신시장 사업 난항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018년 2조4222억원(영업이익률 2.5%)의 영업이익을 내며 바닥을 친 현대차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약속대로 2019년 상승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8년 연말 해외법인장들과 만난 자리서 “2019년을 V자 반등의 원년으로 삼자"고 공언했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대적이고 공격적인 신차출시로 강력한 실적 회복 엔진을 가동했다. 여기에 노조도 지난해 8년만에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시키며 지원했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마침내 지난해 3조68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영업이익률 하락 그래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8년만에 영업이익률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일등 공신은 역시 신차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줄었지만 팰리세이드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중심의 공격적인 신차출시로 난관을 뚫었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 전통의 명차 라인업이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4분기 개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48.2%나 늘어난 1조24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 상승한 4.5%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5% 늘어난 27조8681억원이었다. 당기순익은 85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호실적에도 위기감..."올해 458만대 팔 것"


제네시스 GV80/사진=김창현 기자
제네시스 GV80/사진=김창현 기자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위기의식은 여전하다. 현대차는 이날 "자동차산업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투명한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올해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총 457만6000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최근 출시한 GV80에 이어 아반떼, 투싼 등의 풀체인지 모델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인센티브(판매대리점 수수료) 등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년은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실적과 함께 주당 3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아울러 밝혔다. 배당 총액은 79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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