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밀라노서 글로벌 전공체험 학습 전개

계명대학교는 최근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패션문화의 고장인 밀라노에서 글로벌 전공체험 학습을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 전시기획 융합실무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대구시와 밀라노시의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대구시와 자매도시인 밀라노 시는 지난 14일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의 학생을 시청으로 초청해 밀라노시의 노동과 여성, 일자리, 패션산업의 전반적인 정책을 담당하는 라우라 스펙키오 정책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라우라 스펙키오 위원장은 "젊은 대학생 사절단의 방문은 향후 두 도시의 교류협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교류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LINC+사업의 일환인 '스타트랙 프로그램'으로, 패션마케팅학과와 연관된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개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홍보 마케팅, 상품개발 등 학교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해 진행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었다.


전시회에서는 '패션마케팅학과 융합 캡스톤 디자인', '패션마케팅 융합실무', '패션마케팅 현장학습' 등의 과정 중 생산된 제품을 중심으로 패션마케팅학과가 운영하는 학교기업의 상품을 전시했다.

전시회에는 주 밀라노 한국영사관 장서익 영사, 라우라 스펙키오 노동 및 경제, 인권, 패션앤 디자인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실리아 라 페르라 국제협력 총괄팀장, 마리카 바짜니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대표도 참석해 학생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이탈리아 여성복 기업 디 카를로(Di Carlo)는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과 단독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제안했다. 또한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을 한국과 밀라노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문영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국제협력사업 및 전시기획의 전 과정을 실습하며 실무 감각을 갖추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