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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현대·기아차…'지속성장' 키워드는?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 우경희 기자
  • 2020.0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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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와 '중국'.

지난해 V(브이)자 반등 목표를 이룬 현대·기아차가 올해 지속 성장을 해내기 위해 챙겨야 할 키워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를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내세운 만큼 현대·기아차의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오스 같은 '미래 모빌리티'…정의선의 선택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지난 6일(현지시간)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지난 6일(현지시간)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놓은 회사의 지향점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모든 이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미래 모빌리티'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집중하고 있는 가치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PAV(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UAM의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28년으로 아직은 '먼 미래'다. 당장 모빌리티에서 성과를 보여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실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걸쳐 모빌리티 플랫폼 투자를 확대해왔다. 인도에서는 '올라'(Ola)와 협업키로 했고, 동남아시아에선 차량호출 기업 '그랩'(Grab)과 손을 잡고 전기차를 공급했다.

지난해 이뤄진 적극적인 투자 행보가 올해는 결실로 나타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래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시장에서 부담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차별화한 성과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의선의 아픈 손가락 '중국'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전시된 현대차의 EV 비전 콘셉트 '45'. /사진=현대차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전시된 현대차의 EV 비전 콘셉트 '45'.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선 부진했다.

특히 중국의 부진은 심각했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을 제외하면 지난해 소매 판매량이 전년과 견줘 0.6% 개선됐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하면 소매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0.4% 감소한다. 기아차 역시 도매 판매량에서 중국 포함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중국 내 현대·기아차의 부진은 현지 경기 어려움에 따른 수요 위축 탓이다. 그럼에도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의 실적을 잡아야 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현대·기아차 각각 중국에서 신차 전략을 세워 'V자 반등'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경험을 쌓은 마커스 헨네를 지난해 12월 현지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해 현지 시장을 점검 중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셀토스와 오는 7월 내놓을 K5를 발판으로 판매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두 차량 판매 목표가 연 12만대에 달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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