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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숲길. /사진제공=서울시 |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두 숲길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15만7518㎡)이며 연간 277kg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규모에 해당한다.
숲길은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10°c 가량 낮게 측정돼 열섬 현상을 완화에도 기여했다.
생물종 다양성을 높여 생태계를 복원하는 효과도 나타냈다. 경의선숲길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발견됐고, 경춘선숲길에선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다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경의선 지상 구간과 경춘선 폐선 부지를 각각 경의선숲길(2016년 준공), 경춘선숲길(2018년 준공)로 조성했다. 하루 평균 3만3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에 지역 명소가 됐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경의‧경춘선숲길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유사한 공원 등 재생사업에 참고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효과 분석보고서는 다음달 발간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사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해 사업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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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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