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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하신다면...설연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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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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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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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직전 때면 기승 부리던 '올빼미공시'…지난 추석부터 '잠잠'

거래소 전경 / 사진제공=뉴스1
거래소 전경 / 사진제공=뉴스1
주식투자자들에게 명절은 마냥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긴 연휴기간을 앞두고 기업들이 쏟아내는 악재성 공시에 눈뜨고 당하는 날이 되기 쉽다.

임상중단, 수백억원대 계약해지, CB(전환사채) 대량발행 등 손떨리는 공시들에도 속수무책이다. 연휴 전날 장 마감 이후 늦게 악재성 소식을 내는 '올빼미공시'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악재라도 며칠만 지나면 기억에서 잊혀질 것이라는 기업의 '얄팍한' 의도가 보이는 전략이다.

투자자에 대한 적시성 있고 성실한 정보전달 필요성 등에 비춰볼 때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공시규정을 어긴 게 아니라 제재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공시건전화' 방안 중 하나로 올빼미공시 근절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기류가 변하고 있다.

핵심내용은 상습적 올빼미 공시행태를 보이는 기업들의 명단공개다. 설·추석 등 3일 이상 연휴 직전 매매일을 '요주의 공시일'로 정하고 이 기간 악재성 공시를 1년에 1회 이상 또는 2년 간 3회 이상 한 경우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 올해 근로자의 날 연휴(5월1일~3일) 직후 최초로 '올빼미 공시' 기업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 '요주의 공시일'은 지난해 5월 어린이 날 연휴 직전인 같은달 3일부터 적용됐다. 당시 발표영향으로 이전보다 올빼미 공시는 크게 감소했다. 이날 장 마감 후 공시 건수는 유가증권시장 7건, 코스닥 38건으로 지난해 2월28일(3·1절 연휴 직전) 유가증권 115건, 코스닥 174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같은 흐름은 추석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12일~14일) 직전인 11일 유가증권시장 52건, 코스닥 18건의 공시가 나왔다. 같은해 설 연휴 직전이던 2월1일 장 종료 후 각각 118건, 109건의 공시가 나왔던 데에 비해 급감한 수치였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도 올빼미 공시 건은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올빼미공시를 없애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들이 이런 공시를 해도 가격에 다 반영돼 결국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덜 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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