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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서 '우한 폐렴' 2번째 확진…춘제 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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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서 '우한 폐렴' 2번째 확진…춘제 축제 취소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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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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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마카오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마카오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카오 특별행정구정부가 춘제 기간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마카오뉴스와 홍콩 케이블TV 등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카오에서 중국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관광객 1명이 전날 오후 마카오 입국 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고, 검사 결과 우한 폐렴으로 확진됐다.


바로 전날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진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마카오 여행국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춘제 기간 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현재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중국에서만 17명, 감염자는 전 세계 540여 명이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 주민을 대상으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오전 10시부터 시내 모든 버스, 지하철, 페리, 장거리 여객운송이 전면 중단됐고, 외부를 오가는 대중교통망도 차단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폐렴이 전 세계 유행성 질병으로 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이날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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