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삼촌! 세뱃돈 카톡으로 주세요"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 2020.01.24 08:3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사진=게티이미지
#. 설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지은씨 어머니는 이른 아침부터 은행을 찾았다. 신권을 받기 위해서다. 어머니는 "그래도 손자손녀 세뱃돈을 빳빳한 현찰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 지은씨도 중학생 조카들 세뱃돈을 준비했다. 현금 아닌 모바일로. 엄마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애들은 현금은 물론이고 지갑도 안 들고 다녀. 엄마 수고는 알아주지도 않을 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음력설의 묘미는 세뱃돈이다. 돈과 함께 덕담이 오가고 주고받는 손길에 정이 담겨서다. 세대마다 방식과 액수가 많이 달라졌을 뿐.

신한은행 한 지점 앞에 걸린 '신권 교부 안내문'(왼쪽), 카카오뱅크 세뱃돈 송금 화면 캡처/사진=양성희 기자
신한은행 한 지점 앞에 걸린 '신권 교부 안내문'(왼쪽), 카카오뱅크 세뱃돈 송금 화면 캡처/사진=양성희 기자

중장년, 노년층은 여전히 신권을 고집하는 경향이 짙다. 경기 파주시 소재 A은행 지점 직원은 "신권 교환을 21일부터 시작했는데 그 전부터 어르신들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목에 고객이 몰려 서울 영등포구 B은행 지점에선 1인당 5만원권을 6장만 교환할 수 있었다.

젊은층은 카카오뱅크 등 모바일 활용을 선호한다. 손쉽고 재밌어서다. 카카오 캐릭터를 넣거나 '새해 복 배달 중' 같은 문구를 새겨 카드처럼 전달하는 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많아 명절, 생일 등 상황에 맞는 카드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적정한 액수를 두고도 인식 차가 드러났다. EBS와 네이버가 함께 운영하는 '스쿨잼'이 초등학생 677명, 성인 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은 5만원이, 성인은 1만원이 가장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한 초등학생은 "준비물 사는 데도 돈이 많이 들고 중학교 갈 일을 대비해 미리 저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 성인은 "명절과 세뱃돈의 의미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코로나19' 쇼크 현실로…하루새 505명 늘어 총 1766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