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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설명절 '뗏'…삼성 현지공장엔 세뱃돈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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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 2020.01.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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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장환 기자 =베트남 하노이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삼성전자 제공) 2019.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트남에 법인을 둔 삼성전자 A 공장에선 베트남 민족 대명절인 '뗏(Tết)'을 앞두고 한국의 제조업체 공장 같은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다. 직원들에게 나눠줄 세뱃돈 봉투가 등장했고, 이불이나 식기세트 등 두손 가득 귀성길 선물도 준비했다. 뗏 당일이 되면 현지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귀경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떠나고, 한국인 임원들은 밖에 나와 이들을 한명 한명 배웅한다.

한국에 설이 있다면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베트남에는 '뗏'이 있다.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월1~ 7일까지 공휴일로 지정된다. 올해는 양력으로 23~29일이 뗏 명절인데 주말이 포함되면서 평소보다 비교적 짧은 연휴를 보내게 됐다.

베트남 사람들도 명절이 되면 본격적으로 민족 대이동을 시작한다. 오랜기간 보지 못한 친척들을 만나거나 전통음식을 만들고 제사도 지내기 위해서다.

설 명절이 되면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곤 하는데, 오토바이가 주교통 수단인 베트남 도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된다. 큰 짐과 선물 보타리를 실은 오토바이 수천대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량과 뒤엉키면 교통마비 현상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무사히 고향집에 도착해 온 가족이 모이면 전통 음식인 '쯩떡'을 먹는다. 쯩떡은 쌀과 돼지고기, 콩 등을 넣고 쪄낸 음식으로,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게 여기는 베트남 농업 문화를 상징한다. 우리가 설날에 떡국과 송편을 먹는 것과 비슷한 풍습이다.

또 친적들간에는 서로에게 옷이나 음식을 선물하고, 새해 아침이 되면 빨강색 봉투에 용돈을 넣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세뱃돈이다.

뗏 명절에는 매화나 복숭아나무, 금귤나무 등 장식품이 빠질 수 없다. 뗏 기간이 되면 거리에서 이들 식물들을 파는 상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봄이 왔음을 알리고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통한다.

한편 베트남 축구의 상징으로 국민 영웅인 박항서 감독은 설 연휴 기간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언론 '라오동'에 따르면 박 감독은 설날 연휴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U23선수들도 집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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