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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지난해 4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도로교통법 위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국에 대해 이달 17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불기소 처분 중 하나로 혐의는 인정되지만 전과나 피해 정도, 합의 여부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했고 검찰시민위원회 의견도 참고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국은 지난 10월 말 한남동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운전하던 중 지나가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정국이 운전 중 착오로 인해 접촉 사고를 냈으며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28일 정국을 한차례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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