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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시댁 가는 길…"이건 특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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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 2020.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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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이지혜 디자이너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4일에 불과해 귀향과 귀경, 친지방문 등의 일정을 다른 명절보다 더 바쁘게 소화해야 한다. 후유증이 다른 때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성들은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의 증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임산부들은 환경의 변화나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생길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위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연휴 뒤 일상생활로 복귀 시 발행하는 명절증후군 등이 우려된다.

임산부의 설 명절 건강법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승용차보다는 '기차' 이용…승용차 이용 시엔 휴게소 자주 들러야



임산부들은 오랜 시간 한 곳에 앉아있으면 자궁수축으로 인해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승용차보다는 내부에서 움직일 수 있고 화장실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휴게소에 자주 들려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를 맬 때에는 최대한의 안전을 고려해 불편하지 않도록 매는 것이 좋다. 어깨를 내려오는 한쪽 벨트는 어깨를 지나 불룩해진 배 위쪽으로 위치하게 하고, 또 한쪽 배 아래를 가로지르는 벨트는 나온 배의 가장 아래쪽 밑부분인 허벅지 위로 맨다. 유방은 안전벨트로 압력을 받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가사일· 3일 이상 불규칙한 생활→우울증·후유증



임산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임산부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식탁에 앉아서 할 수 있는 가벼운 가사일은 적당한 운동이 된다. 하지만 장시간 서서 하는 가사일은 큰 무리가 될 수 있다. 남편이나 가족이 먼저 임산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통상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고, 식사시간이나 식사량이 불규칙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임산부는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일상생활 복귀 시 우울증을 비롯한 만성피로나 졸림, 소화불량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박희진 교수는 “3일 이상 불규칙한 생활을 계속할 경우 생체리듬이 무너져 다양한 명절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밤샘이나 과식 등을 자제하고, 수면이나 식사 패턴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감예방 접종 필수…고열 땐 검증된 해열제 복용해야



면역력이 저하된 임신부가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중증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이 증가한다. 독감 예방접종을 아직 안했다면, 고향에 내려가기 전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병원을 내원해 독감 검사를 하고 필요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야 한다. 임산부는 약물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잘못된 속설 때문에 약을 먹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부의 체온이 38℃ 이상의 고열 땐 태아의 신경형성을 방해하고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안전한 해열제를 복용해야 한다.

박희진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달리 임산부가 임신기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품인 만큼, 급한 경우 해당 약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사진제공=강남차병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사진제공=강남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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