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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2번째 확진자 69명 접촉…“귀국 뒤 집에만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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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 2020.01.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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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김포공항-아파트-보건소 동선…“접촉자 능동감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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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박미소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고정 검역대 열화상 모니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3. misocamera@newsis.com
질병관리본부는 24일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총 69명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에 국내 두 번째 확진환자를 발견하고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확인된 접촉자는 총 69명으로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촉자는 항공기내 확진환자의 인접승객 등 56명, 공항직원 4명, 자택 이동시 탑승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이다. 정 본부장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번째 확진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경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당시 체온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환자는 22일 저녁 상하이항공 FM823편(상하이→김포)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감시카메라상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됐다.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열(37.8도)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환자에게 증상 변화시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환자는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돼 중앙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23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진했다.


귀국 뒤에는 자택에만 머물러, 현재 안정적 상태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1.23.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1.23. photo@newsis.com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는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꼽히는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현지 중국인 직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현지에 파견한 역학조사관을 통해 역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가 귀국한 뒤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정 본부장은 “폐렴과의 관련성은 입원해서 다시 한번 검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 여전히 인후통이나 다른 증상들을 호소하고 있어 대증치료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 능동 감시자로 분류했던 사람이 확진자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례 정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빠르면 내일 정도라도 사례 정리를 좀 더 촘촘하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금 사례 정의 개정안을 만들어 전문가 검토와 여러 가지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며 “사례 정의를 바꾸면면 많은 지침들이나 방침들도 다 바꿔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강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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