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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두번째 사진에세이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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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 2020.0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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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노동의 새벽’과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로 알려진 노동자 시인이자 사진가인 박노해가 두 번째 사진에세이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느린걸음 펴냄)를 출간했다.

지난해 출간했던 사진에세이 ‘하루’에 이어 또다시 출간된 이번 사진 에세이는 지상에서 가장 멀고 높고 깊어 지도에도 없는 마을을 걸으며 그곳에 있는 이들을 흑백 카메라와 만년필로 담아냈다.

결핍과 고난 속에서도 단순한 살림으로 풍요롭고, 단단한 내면으로 희망차고, 단아한 기품으로 눈부시게 살아 가는 지구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37점의 흑백사진과 이야기로 펼쳐진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20여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사랑의 순례길'을 걸어온 저자(박노해)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도 예의 날카로운 시선에 애틋함을 더해 풀어낸다.

책의 한 대목 ‘산정의 단단한 집’을 보면 ‘청년들은 다시 일어나 싸우며 이땅을 지켜왔다/모든 것이 무너져도 저 높은 곳의 사랑이 있는 한/결코 무릎 꿇릴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라는 구절이 있다.

박노해 시인은 ‘가난이 나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고난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고독이 나를 단아하게 만들었다. 그것들은 나를 죽이지 못 했다. 가면 갈수록 나 살아있다’고 했다. 책과 사진전의 제목 그대로다.

에세이집 출간과 더불어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전시가 이달 15일부터 6월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라 카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길손을 따뜻이 환대하는 가족들을 그린 '광야의 환대'/사진=느린걸음 출판사
길손을 따뜻이 환대하는 가족들을 그린 '광야의 환대'/사진=느린걸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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