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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0년전 상무보 첫 출장지...왜 다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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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 2020.0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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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남미 최대거점 '브라질' 방문,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 만들자"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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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일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음. 26일(마나우스 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59,800원 상승1700 -2.8%)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도 불구,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출장에 나섰다. 올해 첫 해외 출장으로 남미시장에서 삼성 가전과 모바일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이 부회장은 고등법원 파기환송심 공판 일정과 상관없이 삼성의 핵심사업을 직접 챙기며 '위기 극복'과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Manaus)에 있는 삼성전자 현지 생산법인을 방문하며 2박3일 일정의 브라질 현지 출장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VD사업부장(사장)과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사장), 장시호 글로벌기술센터장(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브라질은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1995년 설립된 마나우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세트 전반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중남미 시장 교두보다. 이 부회장은 2001년 상무보 시절 삼성 경영에 본격 참여한 직후 첫 해외출장지로 마나우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설날 연휴에 브라질로 날아가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초대형 5G(5세대 통신)망 구축 사업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5G는 AI(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과 함께 이 부회장이 낙점한 삼성의 '미래 먹거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나우스는 브라질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첨단 산업단지"라면서 "지난해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곳의 가전과 스마트폰 공장을 직접 둘러봤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부문에서 중남미시장의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번 이 부회장 방문 이후 기존 중남미 세트 사업 강화와 함께 5G 사업 수주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유난히 '현장'과 '미래'에 집중해왔다. 출소 직후인 그해 3~4월에 유럽과 북미를 돌며 AI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같은 해 5~6월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자동차 전장사업의 핵심 거래처 CEO들과 잇따라 만났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사 현장을 방문했고, 추석 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명절 연휴를 기회 삼아 글로벌 현장에서 미래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일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음. 26일(마나우스 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일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음. 26일(마나우스 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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