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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日 제치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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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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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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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5,100원 상승300 -1.9%)가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차량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에도 돌입하며 당분간 이 부문 1위를 지킬 전망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0%(매출액 기준)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의 자존심인 JDI는 점유율 15.4%로 2위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가 연간 매출액으로 JDI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고급 완성차에 탑재하는 1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부문의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34.4%로 JDI(18%)를 크게 앞선다. JDI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년 연속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LG디스플레이에 자리를 내줬다.

LG디스플레이가 JDI를 뛰어넘은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불화수소의 '탈일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경제보복' 직후 LG디스플레이는 곧바로 일본산 불화수소가 아닌 국산 불화수소 대체 테스트에 착수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불화수소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습식식각(고순도 사용, 패널 표면 결함층 제거)하거나 세정(저순도 사용, 유기물·산화물 잔사 및 각종 분진 입자 제거)할 때 사용한다.

이런 경쟁력을 토대로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차량용 P-OLED도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올 2분기에 출시되는 P-OLED는 OLED 특유의 탁월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고급 차종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일본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아직 P-OLED 상용화에 나서지 못했다. JDI를 비롯한 교세라, 파나소닉, 미쯔비시, 톳판인쇄 등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로 LG디스플레이의 P-OLED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11만대에서 2026년 460만대로 연평균 80% 이상 급증할 수 있어 성장성이 높은 편이다. 이중 해외 고급 차종에서는 P-OLED 사용 비중이 급증할 전망이다.

해당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안정성 문제 때문에 수년간 완성차 업체와 공동 개발을 해야 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LG디스플레이가 일본보다 먼저 P-OLED를 양산하는 만큼 당분간 차량용 OLED 부문의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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