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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은행 등 가입하면 통일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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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 2020.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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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민주당 영입인재 9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에게 당헌, 당규 서적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9호인 최지은 박사(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북미관계 등) 세계 정치적 상황이 바뀌어 북한이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구에 가입하면 차관을 받을 수 있고,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을 통해 개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막대한 통일비용 우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최 박사는 27일 민주당 정책유튜브 '의사소통TV'에 나와 "통일을 위한 시급한 문제는 국민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박사는 "통일을 싫어하는 분도 있고 민주당의 대북정책을 싫어하시는 분도 있어, 국민과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론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는 것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는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이프러스란 나라의 통일 문제에 대비한 실무 준비를 한 경험이 있었는데,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통일 협상이 결렬됐다”며 “결국 정치를 해야 되는구나, 정치가 변화를 만든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국가가 부르면 와야 하는 것 같다. 편하게 살다가도 우리나라가 필요하다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 이유에 대해 최 박사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은 국제기구로선 세계은행에서 제일 처음 그 개념을 만들었다”며 “혁신성장은 제 연구주제로 세계은행에서 항상 고민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왔다"고 했다.

최 박사는 청년문제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이 획일적으로 사는 문화를 바꾸고,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청년들의 상상력을 지원해주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박사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를 맞아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경험과 홍콩 영화배우 유덕화와 결혼하기 위해 외고진학 시 중국어를 선택한 에피소드,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첫 한국인 직원이 된 스토리 등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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