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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후폭풍 '증권사 TRS축소'에 휘청이는 사모펀드

머니투데이
  • 조준영 기자
  • 김도윤 기자
  • 김소연 기자
  • 2020.0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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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의 대규모 펀드 환매연기 사태 이후 증권사들이 운용사들과 맺은 TRS(총수익스와프) 대출을 거둬들이면서 운용시장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앞서 금융당국도 지난해부터 운용사별 현황을 점검하며 일부 특이사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TRS 계약은 거래 당사자 간의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시장에 우려가 있을 경우 관련 내용발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모펀드 전체의 TRS 거래와 레버리지(차입) 상황을 파악한 결과 법상 한도에는 한참 미달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상 운용사는 TRS 등 차입을 할 경우 펀드자산의 2배까지 가능하다.

TRS 계약은 증권사가 운용사를 대신해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매입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계약이다. 이때 운용사는 담보비율에 따라 적은 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TRS 계약을 통해 일으킬 수 있는 레버리지 한도는 400%지만,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200% 안팎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담보비율은 50~70%로 적용해왔다.

문제는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연기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시작됐다. 라임 측에 6700억원 정도의 TRS 계약을 맺어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던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이와 상관없는 운용사들과의 TRS 계약을 해지 통보하고 나섰다.

사모펀드 운용사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이 첫 타자가 됐다. 27일 알펜루트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가 460억원 규모의 TRS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28일부터 2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연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TRS 환매를 위한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추가 환매 가능성도 높다. 최대 1800억원 규모다. 라임에 이어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 연기 두 번째 사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알펜루트는 TRS거래 증권사에서 계약해지라는 예상외의 돌발변수를 얘기해 유동성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TRS 계약의 경우) 증권사들이 계약을 기초로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할 사안으로 계약 해지 중단을 법적으로 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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