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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 사망자 6명…4자매 모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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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 사망자 6명…4자매 모두 숨져

머니투데이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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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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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7시46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건물 일부분의 벽이 검게 탄 모습이 보인다. /사진=뉴스1
강원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 사고의 희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설 명절을 맞아 모인 네 자매가 모두 숨을 거뒀다.

27일 동해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발생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고 충북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이모씨(66·여)가 이날 오후 4시 27분 사망했다.


이로써 폭발 사고 당시 객실에 있던 일가친척 7명 중 6명이 숨을 거뒀다. 이날 사망한 이씨는 사고를 당한 네 자매 중 유일하게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남은 생존자인 사촌 홍모씨(66·여)도 전신화상으로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최근 아들을 심장마비로 잃은 셋째 이모씨(58·여)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다. 이씨는 최근 아들이 동남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숨진 충격으로 조울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4자매의 첫째 오빠와 막내 여동생 등 2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의 펜션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2명은 연기 흡입으로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펜션은 소방당국 조사 결과 영업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허가 불법 숙박업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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