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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노리개 취급·여혐·가스라이팅"…원종건 '미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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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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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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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호 인재 원종건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27)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불거졌다. 폭로글에는 "원씨가 성 노리개 취급, 여성혐오,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7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원씨의 과거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한 100% 사실"이라며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 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으로 저를 괴롭혀 왔다"고 적었다.



"콘돔 사용 늘 거부…성관계 동영상 촬영도 요구"


작성자는 "제가 화를 내면서까지 하기 싫다고 거부해도 원종건은 강제로 자기 성기를 삽입했다"며 "성관계는 강요하면서 콘돔 사용은 늘 거부했고, 저에게 '강간하고 싶다, '임신 시키고 싶다'라는 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원씨가 피임을 거부했다며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몰래 경구피임약을 매달 복용했다"며 "피임약 복용 사실을 그에게 말하지도 못했다. 그럼 제게 더 달려들 게 불 보 듯 뻔했다"고 했다.

또 "성관계동영상 촬영도 수차례 요구했다. 제가 그것만큼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거절하면 '그럼 내 폰으로 말고 네 폰으로 찍으며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촬영을 요구했다"며 "어느 날 침대에 놓여 있던 제 휴대폰으로 제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기 나체를 촬영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원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이라며 하반신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각각 1장씩 게시했다.



"지나가는 여자 보며 몸평…여자 32살은 여자도 아니라고 말해"



작성자는 원씨가 '여성혐오'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여성 혐오는 여성에 대한 혐오나 멸시, 또는 반여성적인 편견을 뜻한다.

작성자는 "원종건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몸평(몸매평가)하곤 했다"며 "심한 경우엔 X돼지라고 비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은 같은 회사 여자 선배 얘기를 꺼내더니 여자 32살과 남자 32살은 다르다며 여자 32살은 여자도 아니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제가 발끈해서 그럼 내가 32살 돼서도 그렇게 말할 거냐고 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하더라. 그러더니 그는 '그때 되면 그냥 너랑 결혼해야지'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다"고 했다.



"반바지 입은 날엔 화 냈다…정신적으로 괴롭혀"



원씨가 짧은 옷을 입지 못하게 하는 등 '가스라이팅'을 해왔다고 말했다. 가스라이팅은 상황 조작으로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그 사람의 정신을 황폐화하고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성자는 "저는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고, 치마를 입더라도 다리를 다 덮는 긴치마만 입었는데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면서 매일 저한테 노출증 환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다"며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네가 옷을 다 벗고 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라, 차라리 히잡을 쓰고 다녀라'라고 말하며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그가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질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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