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사이너디자인그룹' 결성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경일대학교는 최근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11명의 학생이 콘셉트 디자인 팀인 '사이너디자인그룹(Signer Design Group·지도교수 김대성·이하 디자인그룹)'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자인그룹은 팀원 각자가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디자인이란 옷을 입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둔다.

현재는 스마트폰 거치대, 기능성 머그잔, 티백홀더, 공중화장실용 일회용 위생 변기커버 등 액세서리나 팬시 중심의 제품을 주로 제작한다.

디자인그룹의 학생들은 경일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하는 창업강좌·창업동아리·창업캠프 등에 참여하면서 창업 역량을 키웠다. 경산시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소상공인진흥공단 아이디어 창업지원 사업 등으로 재정지원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제8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도쿄 국제기프트쇼 기획·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에 대한 멘토링과 소비자 의견수렴, 설문조사 등을 거쳐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할 만한 제품을 구상·판매했다.

최근에는 '2019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중국, 캐나다에서 온 교수와 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기획·전시를 펼쳤다. 이 외에도 와디즈와 텀블벅의 펀딩판매, 아마존, 1300K, 바보사랑, 펀샵, 아트박스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판매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디자인그룹 학생들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카카오 선물하기'에 7개 제품의 입점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출고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개인 사업자등록을 갖고 개별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강진성(디지털미디어디자인 4년) 씨는 "우리는 김대성 지도교수님의 지휘 아래 각자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해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인그룹"이라며 "그룹 소속 디자이너의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