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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희비 갈린 주가…中소비주↓·마스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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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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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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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하며 관련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폐렴 악재가 주가에는 일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화장품·면세점·여행 등 中소비주 급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화장품 및 면세점, 여행 등 중국 관련 소비주 및 항공주는 대폭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8.47% 내린 19만4500원을 기록했고, 한국화장품, 토니모리도 8%, 11%대 급락했다. 호텔신라(-10.31%), 신세계인터내셔날(-13.28%) 등 면세점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파라다이스(-13.00%), GKL(-10.24%) 등 카지노주, 하나투어(-10.18%), 모두투어(-9.26%) 등 여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항공주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나항공(-5.24%), 대한항공(-6.69%) 등 대형 국적사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8.75%), 제주항공(-7.68%), 진에어(-9.21%)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타격을 입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4515명이며, 이 중 10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홍콩(8명), 마카오(7명), 대만(5명) 등 중화권뿐만 아니라 태국(8명), 미국(5명), 호주(5명), 일본(4명), 싱가포르(4명), 프랑스(3명) 등 각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독일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마스크·백신·진단제품 관련주, 상한가


반면 마스크·백신·진단제품 관련주는 수혜주로 떠올랐다. 이날 멕아이씨에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0%(1410원) 오른 611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및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다. 마스크제조업체인 모나리자(29.86%)와 오공(29.89%), 체외진단 업체 바디텍메드(30%)도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둔 피씨엘도 가격 제한 폭(29.82%)까지 올랐다.

이밖에 파루(29.89%), 진원생명과학(29.55%), 에이프로젠제약(14.04%), 제일바이오(22.06%), 이글벳(11.74%) 등 신종 플루 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우한 폐렴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이 강세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은 지난해 12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 1000명을 돌파하기까지 25일 정도 걸렸는데, 이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000명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4개월)보다 훨씬 빠르다.


전문가들, 악재 단기 반영될 것…"중장기적 방향 요인 아냐"


그럼에도 사스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례를 살펴볼 때 폐렴 악재는 단기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당시 주가 급락은 사스 영향만이 아니라 경기와 이라크 전쟁, 그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한국 카드 버블 후유증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연초 주식시장 일부 과열을 식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염병은 단기 투자 심리를 악화할 요인은 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태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중국 소비주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구간이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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