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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의료물자 부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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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의료물자 부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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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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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보호복 크게 부족

27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은 한 의료진이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의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Photo by NICOLAS ASFOURI / AFP)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느라 분투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현 상황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의료물자 부족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CS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병을 억제하고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대규모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면서도 의료 물자 부족은 문제라고 인정했다.


위건위의 자오야후이 국가중의약관리국 부국장은 중국 전역에서 약 6000명의 의료진이 후베이성으로 파견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4000명이 이미 후베이에 (도착해) 있고 이날 저녁까지 1800명 이상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후베이성 내 우한 시와 그 밖의 7개 도시에서 근무할 것이며 또한 우한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1만개 이상의 병원 침대가 마련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오 부국장은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보호복과 같은 의료 물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이 효과적으로 배치될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부국장은 "보호복이 부족한 것은 잘 알려진 문제이며, (이 때문에) 우리 의료진 일부가 아직 병의 최전선(후베이성 의미)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451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06명이 목숨을 잃었다.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만 100명이 숨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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