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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국가인권위원회 |
29일 인권위는 A재단 이사장에게 기관 내 전문직 중 일반직과 동종유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근로자를 일반직으로 통합시키고 이들에게 일반직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피해자들은 A재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가 2016년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A재단은 이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되 전문직이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면서 일반직과 다른 새 임금 지급 기준을 만들었다.
피해자들은 일반직 근로자와 동종유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전문직으로 분류돼 직급 및 임금 등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으므로 시정이 필요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피해자들이 기관 내 일반직과 교차해 근무하는 등 업무가 매우 흡사하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A재단이 피해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문직이라는 새 직종을 만들고 업무가 비슷한데도 일반직과 다른 보수 규정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A재단 노사협에 자문했던 전문가들도 양 직종이 동일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며 "이 사안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을 다르게 처우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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