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냉장고' 에디션…갤럭시Z플립 공식 디자인 등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사진=윈퓨처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사진=윈퓨처

다음 달 11일 공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의 실물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등장했다. 이달 초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등장한 제품과 거의 같아 보이는 외관이다. 펼친 형태가 마치 냉장고를 닮았다해서 '냉장고 에디션'이라는 애칭도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Z 플립 공식 보도용 렌더링이라며 다수의 제품 사진과 사양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22:9 비율의 6.7인치 ‘인피니티-O(오)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 보호 소재는 갤럭시 폴드에 적용됐던 폴리이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 유리(UTG)가 적용돼 화면 주름 현상이 개선되고 내구성도 향상됐다.

새로운 힌지 기술로 70~100도 사이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탠드를 이용한 것처럼 제품을 고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품 외부에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이 적용돼, 알림과 시간을 표시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다. 전면은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플러스)를 채택했으며, 메모리(RAM)는 8GB(기가바이트), 내부저장용량은 256GB가 적용된다. 5G(5세대이동통신)는 지원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사진=윈퓨처

제품 무게는 183g이며, 측면에 지문인식 스캐너도 들어간다. 두께는 펼쳤을 때 7.2mm로 접으면 15.3mm가 된다. 배터리는 3300mAh(밀리암페어시)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비슷한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갤럭시Z 플립이 내달 14일 유럽에 출시되며, 가격은 1500유로(195만원)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