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구체화해야"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손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29일 기존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최대 351개 유관 공공기관들의 추가이전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손금주 의원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2차 지방 이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손금주 의원이 국책연구원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구용역’ 기간 축소와 기존 혁신도시로의 유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손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29일 기존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최대 351개 유관 공공기관들의 추가 이전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의 경우 16개 공공기관이 이주해 왔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불편한 정주여건으로 '나 홀로 이주 직원'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아직 '혁신도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해 혁신도시가 조성됐지만, 122여 곳의 공공기관의 경우 특별법 제정 이후 설립됐다는 명분으로 지방 이전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들 공공기관들도 기존 혁신도시로 이전을 진행해 혁신도시 시즌2가 올해 4분기 내 결정·시행돼야 한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로 에너지·전기자동차·4차 산업혁명 산업 등과 연관된 공공기관, 정부출자·투자회사, 유관기업 등의 추가 이전되면 기존의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 퍼즐이 완성되게 된다.

손 의원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의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정주여건 개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혁신도시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인재 채용 등 혁신도시 설립 목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완성키 위해 추가 공공기관 및 유관기업 이전 신속히 진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