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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임시시설, 거주지와 격리…병원·공항 거리 고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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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 김근희 기자
  • 최태범 기자
  • 2020.01.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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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 질병·고립 공포 고생한 국민" 정부 신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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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우한 귀국 국민 임시 격리시설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 720명을 14일간 격리 수용할 임시생활시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주민 밀집시설과 떨어져 있으면서 종합병원 이송이 용이한 곳으로 기준을 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방역전문가들이 협의한 결과 30~31일 4대의 전세기 편으로 송환하는 중국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두 곳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대형시설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유력했으나 귀국 희망자가 급증하고 별도 화장실이 있는 1인1실 시설 선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첫 협의 시점인 지난 24일 귀국 희망자는 150명이었으나 이날 기준 720명까지 늘어났다.

복지부는 주민 밀집시설과 떨어져 있으면서 공항에서 무정차 2시간 거리 이내 도착 가능한 시설이고 유증상자나 확진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반경 1시간 내 종합병원이 위치한 곳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귀국일정이 급하게 잡혔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무원 교육원·연수원을 우선적으로 후보에 올린 결과다.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국민들은 공항에서 증상여부를 검사한 뒤 증상이 없으면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시설에 입소하면 가급적 상호접촉이 차단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이나 면회가 금지된다.

아울러 의료진이 상시 배치돼 1일 2회 발열검사와 작성한 문진표를 토대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돼 확진여부 판정과 치료를 받게 된다.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는 국민은 보건 교육 실시 후 귀가하게 된다.

정부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격리시설 지정 반발 여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환 현지에서 질병과 고립의 공포로부터 고생하다 들어오는 국민"이라며 "지역주민의 너그러운 이해와 정부 조치에 대한 신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모두 이송하는 방안은 중국 당국의 방침에 따라 무증상자부터 우선 이송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현지 검역과 관련한 법령과 검역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유증상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지만 중국의 현재 법령을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우리 교민에게만 적용된게 아니라 오늘 다른나라 국민 이송과정에서도 똑같이 적용된 바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우한 귀국 국민 임시 격리시설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1.29/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우한 귀국 국민 임시 격리시설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3차 회의를 열고 선정된 2개 시설에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의료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생활물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문의가 폭주해 제대로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1339 콜센터 인력도 19명에서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 5명을 포함해 174명으로 증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체 상담인력을 32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보건소의 업무 조정과 전담 조직을 마련해 일반진료나 건강증진 업무는 대폭 축소하고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소는 업무 조정을 통해 감염병 대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부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염증의 국내 유입을 막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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