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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아산·진천 주민 우려 이해…감염 발생 않도록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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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20.0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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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규모 등 고려해서 결정…주민 대상 설명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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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상황과 조치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0.01.29. ppkjm@newsis.com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 지역으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이 지정됐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우한 교민 격리와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한시 교민 이송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한시 교민 중 국내 이송을 신청한 720명은 이틀에 걸쳐 총 4편의 임시항공편을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이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고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지내게 된다.

다음은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과 관련 일문일답

-무증상자 우한 교민만 귀국하는가.
▶정부는 당초 현지 여건이나 또 신종 감염병의 유행 상황, 우리 교민들의 희망을 고려해서 국내 이송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모든 교민에 대한 안전한 이송을 준비했지만, 중국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현지 검역에 관한 법령과 검역절차를 존중하기로 했고, 우선 무증상자에 대해서만 이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한에서 들어오는 교민 720명 모두 무증상자인가.
▶현재 중국 당국에서 제한된 정보를 받고 있지만, 현재 확진된 교민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다만, 증상자 유무에 대해서는 중국 출국 과정에서 검역을 일단 실시한다. 의료진과 검역 담당 직원도 임시항공편에 탑승해서 현지에서 1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산과 진천 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 설득 방안이나 대책이 있는가.
▶두 지역 주민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증상이 없는 분들이 입국하게 된다. 출국 때도 스크린을 하지만 입국 과정에서도 동일한 검역을 또 실시한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그에 따라 격리된 시설을 가게 된다. 임시생활시설로 가는 교민들은 기본적으로 국내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시설격리는 가장 최고 수준의 예방조치다. 이로 인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기하고, 시설 안에 머무는 동안 의료진들이 상주하면서 지원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 필요 시 직접 해당 지역에 설명도 드릴 계획을 검토 중이다.

-우한 교민들 탑승과 검역 단계를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중국 탑승 때부터 시작해서 국내 입국 때까지 감염관리를 절차별로 준비 중이다. 외교부가 선발대로 가면서 국내 의료진과 검역관이 같이 간다. 중국 보건당국이 검역을 할 때 국내 의료진과 검역관이 함께 환자 분류를 한다. 비행기 두 대가 가는데 좌석 한 열에 한 명씻 앉고, 뒤쪽으로 번갈아서 지그재그로 앉는다. 기내 탑승자들은 마스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건강상태질문서도 받아서 작성한다. 입국할 때는 별도 게이트를 통해서 검역대를 놓고, 검역관을 배치한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조사가 필요한 사람은 인천공항 내 임시격리소로 간다. 무증상자는 경찰청에서 호송을 한다.

-탑승 시 검역을 통과하지 못 해 남게되는 교민들은 어떻게 되는가.
▶해외공관을 통해서 남아있는 교민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임시항공편 운항 날짜는 언제인가.
▶내일하고 모레 임시항공편 운행하는 것으로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서 2편씩 총 4편의 임시항공편을 운행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교민들은 어느 공항으로 입국하는가.
▶현재 공항은 김포공항을 통해서 입국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다.

-아산과 진천을 임시생활시설 장소로 지정한 이유는.
▶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기본적으로 이 시설은 외국에서 우리 교민들이 들어오는 것이어서 지자체 시설이라든가 또 민간시설에 부담을 지울 수가 없었다.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로 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생활관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연수시설이 대상이 됐다. 우한 현지 교민들이 약 2000명된다. 입국 희망 수요를 받다보니 처음에는 150여 명 수준이었던 것이 720명까지 늘어났고, 늘어나는 과정에서 수용 규모가 맞는 곳을 찾았다. 무엇보다 1인 1실 사용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시설을 두 군데로 정하게 됐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제도 검토했다. 정부합동지원단 관리 인력도 시설에 들어간다. 인근 주민들과 분리될 수 있게 운영한다.

▶추가적으로 보완해서 말하면 이러한 기준을 놓고 여러 시설을 검토했다. 수용 규모, 의료기관 접근성, 공항 접근성 등을 검토했다. 임시생활시설로 오는 우한 교민들은 현지에서 질병의 공포와 고립의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겠다. 외국도 이런 시설 격리와 같은 강한 조치를 하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확인된 바로는 외국 정부는 이러한 시설에서의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우리 정부는 지켜보면서 더 잘 관리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방식으로 교민들을 모신 것이다.

-후보지들이 어디였고, 최종 점수는 몇점인지 공개할 수 있나.
▶처음부터 어떤 특정 지역, 특정 시설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 최종 발표 이전까지는 다 후보지였다. 여러 가지 기준을 적용을 해서 정부 여러 부처가 함께 고민을 해서 결정한 내용이다. 점수까지 공개해가면서 이것을 밝히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겠다. 그러나 지금 생각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시설에서 보다 안전하게 교민들을 모시고, 필요하다면 지역 지자체나 주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을 의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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