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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코링크 대표 "정경심 다그침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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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 2020.01.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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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왜 언론에 그런 자료 보내냐" "해명 잘 해라" 압박 받았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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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불법 재산증식 의혹에 연루된 사모펀드 대표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지시대로 법무장관 청문회를 준비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조 전 장관 일가가 펀드 운영에 관여했다는 검찰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진술이다.

이상훈 코링크PE 대표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철) 심리로 열린 조범동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이 진술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직후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코링크PE 관련 서류를 법무부에 제출했고, 언론이 이 서류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대표는 조범동씨와 함께 해명에 나섰다고 한다.

이때 이 대표는 "왜 언론에 그런 자료를 보내냐", "해명을 잘 하라며"며 정 교수가 자신을 여러 번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 해명을 해본 경험이 없어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투자자였던 정 교수가 압박을 해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정 교수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들도 공개했다. "할 수 있는 언론사에 다 배포하라고 합니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네요 일단은" 등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을 토대로 이 대표에게 지시를 내리는 투였다.

그 '누군가'는 조 전 장관이 아니었냐고 검찰이 물었지만 이 대표는 "그건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정 교수가 당시 사안에 대해 조 전 장관에게 한 번 물어보겠다는 식으로 말한 적은 있다고 대답했다.

이외에 이 대표는 자신이 언론에 무슨 말을 했는지 정 교수가 확인했고, 때때로 자신을 다그치기도 했는데 정도가 심해 '더 이상 언론대응을 못 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이 재판에서 조씨는 코링크PE를 운영하면서 투자처 자금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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