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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오늘 검찰 첫 출석…임동호 경선포기 종용 의혹

  • 뉴스1 제공
  • 2020.01.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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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광철 이어 선거개입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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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뉴스1 DB) 2019.11.17/뉴스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30일 불러 조사한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임 전 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팀이 다음달 3일 중간간부 인사발령을 앞두고 금주 주요 피의자 일부 기소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임 전 실장은 전날(29일) 전격적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그간 임 전 실장 소환 시기를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며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짜맞추기', '별건의 별건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소환불응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2018년 2월 말 한 전 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송 시장의 당내경선 경쟁후보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57조의5는 당내경선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이익제공 등을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임 전 최고위원은 앞서 "당시 고베 총영사와 공기업 사장 등 고위직을 제안받은 건 사실이지만, 울산시장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제의받은 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임 전 최고위원은 송 시장이 울산시장 단수후보로 확정되며 경선을 치르지 못했다. 검찰은 송 시장이 경선 경쟁자를 제치고 단수공천을 받고, 공약을 마련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나 지원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첩보 생산 및 청와대에서 경찰로 이첩된 과정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에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첫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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