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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WHO '국제 비상사태' 선포…달라지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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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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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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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WHO는 23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중국발 폐렴사태에 대해 비상사태를 발령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2020.01.23
[제네바=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WHO는 23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중국발 폐렴사태에 대해 비상사태를 발령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2020.01.23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의 국제 비상사태 선포 이후 국내 방역체계가 어떻게 강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WHO는 30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긴급위원회를 열어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을 선포했다. 지난 22일과 23일 회의에 이어 3번째 회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PHEIC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조류독감(H5N1) 등 지구촌을 휩쓴 전염병에 대한 경험을 교훈 삼아 WHO가 주도하는 ‘총력 태세’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응력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2005년 도입했다.

WHO가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총 6번이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위기 선언 조건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경우 △사건이 이례적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경우 △국가간 전파 위험이 큰 경우 △국제 무역이나 교통을 제한할 위험이 큰 경우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 해당할 때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제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앞으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국제적인 공중보건 조치가 강화되고, 자금 및 의료진과 장비 등의 지원이 확대된다. 발원지인 중국과 감염 확산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도 진행된다.

발병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지만 WHO는 신종 코로나에 대해선 이를 권고하지 않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정부 “이미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중…추가 조치 검토”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30일 중국 우한으로 출발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하고 있다.   2020.01.30.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30일 중국 우한으로 출발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하고 있다. 2020.01.30. mania@newsis.com
정부는 WHO의 국제 비상사태 선포 이전부터 이미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계’로 설정돼있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등 추가 강화조치 여부는 국내 감염 상황을 보며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신종 코로나에 대해 3단계 위기경보를 설정해 선제적으로 많은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4단계는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전파돼 심각한 감염상태를 보일 때 검토 가능하다. 그 전 단계에서는 최대한 올라갔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 쪽에서 WHO의 선포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검토 중이다.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것 까지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23일 “이미 검역 격상에 준하는 근접검역·일대일 검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입국자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검역을 하고 있어서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선포 되더라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일 국내 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20대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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