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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병원行' SK 김선형, 캡틴의 뜨거운 '맘바 멘탈리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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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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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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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농구화에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맘바(MAMBA)'를 쓰고 경기를 뛴 SK 김선형. /사진=김동영 기자
자신의 농구화에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맘바(MAMBA)'를 쓰고 경기를 뛴 SK 김선형. /사진=김동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안양 KGC 인삼공사 추격도 계속. '캡틴' 김선형(32)의 부상 투혼이 있었다.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맘바 멘탈리티(Mamba Mentality)'가 김선형에게서 나왔다.

김선형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DB전에서 23분 21초를 뛰며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만들었다.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91-74의 대승을 거뒀다.

단순히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 아니다. 김선형은 이날 2쿼터 막판 몸싸움 과정에서 DB의 칼렙 그린의 무릎에 손등을 부딪쳤다. 내내 손은 털어내며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쿼터는 2분 18초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 아픈 손으로 만든 것이다.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손이 아픈 상태로 4쿼터에 돌파하고, 슛 쏘는 것을 보고 헤인즈가 라커룸에서 '맘바 멘탈리티'라고 하더라. 마침 오늘 농구화도 코비 시리즈를 신고 왔고, 신발에 '맘바'라고 썼다. 뭔가 묘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이겨서 가장 좋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지독한 근성과 승부욕을 보였던 코비다. 승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이런 코비를 대변하는 문구가 '맘바 멘탈리티'다. 코비의 별명인 '블랙 맘바'에서 땄다. 코비는 불의의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한국에서 김선형이 이를 소환했다.

부상 상황을 묻자 "2쿼터 막판이었는데, 그린의 무릎에 손등을 부딪쳤다. 진짜 아프더라.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에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4쿼터 되니까 또 되더라.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그러니까 드리블도 되고, 3점도 들어갔다. 끝나고 나니까 다시 아프다. 지금 물병도 제대로 못 쥐겠다. 병원을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DB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김선형 스스로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였다"고 했다. 9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SK가 올 시즌 DB에 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웃은 쪽은 SK였다. 김선형이 있었다. 주장답게 중요한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후 오른쪽 손등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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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오른쪽 손등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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