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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민주당' 장경태 "풋내기? 밑바닥부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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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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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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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이 육성한 정치인…"청년 예비내각 등 기존 사고 벗어나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2016.7.28/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2016.7.28/뉴스1
37세의 젊은 '국회의원 후보생'이 있다.
서울 동대문을에 출사표를 낸 그의 이름은 장경태. 20대 때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15년 넘게 당원 생활을 하며, 전국청년위원장이 된 인물이다. 민주당이 키웠고, 민주당에서 성장한, '미스터 민주당'이다.

30대 국회의원 당선자 비중이 9.5%(2004년)→1.6%(2008년)→1.2%(2012년)→0.4%(2016년)로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 30대의 대표기수로 나선 장 위원장의 도전에 주목했다.

정치권의 '청년인재 영입'이 이벤트성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속에서, 보기드문 정당 육성형 인재이기도 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청년 쉐도우 캐비닛(예비내각) 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20~30대에 데뷔했을 때도 정치권이 '풋내기'라고 폄하했었냐고 반문한다.

그가 꼽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민생'. 밑바닥부터 경험해온 청년 정치인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회 개혁의 한 축이 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장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키워드는 #민주당유스(youth) #whynot30대장관 #내삶을바꾸는정치 #밑바닥부터다져온전문성.

- 당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에서 도전하려는 지역은 어디인가.
▶집이 어려워지면서 배 타고 막노동해 돈을 모아 대학에 진학했다. 그때 이후로도 대학생 정체성보다 알바생 정체성이 많았다. 호프집, 서빙, 편의점 등등 알바란 알바는 거의 다 해봤다.

가난하다고 교육받을 권리가 없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청년은 정치 영역에서도 가장 밑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 이번 총선의 도전 지역은 서울 동대문을이다.

-젊다는 것을 빼고, 당신은 어떤 강점을 가졌나.
▶나이는 젊지만 15년 동안 정당 생활을 해왔다. 정당 내에서 크고 작은 일을 맡아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활동해왔다. 정치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정치권에 와서 넓고 멀리 볼 수 있는 통찰력,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종합적 사고 등을 키워왔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민생이다. 제20대 국회는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런 상황들을 그냥 지나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국회가 본연의 역할에 맞게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 삶에 더 가까운 정책 법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평가해줄 것이다. 정치권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 보다 국민과 가깝게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기대할 것이라 본다.

-영화 '기생충'을 봤다면 한 줄 평을 해달라.
▶"씻을 수 없는 냄새에서 보는 자본주의 속 계층 격차의 민낯"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혹은 인상깊게 읽은 책을 소개해달라.
▶제2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카를로 로벨리의 '모든 순간의 물리학'. 현재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상태는 이 순간에도 변하기에 고정값은 없다.

그저 근사값만 있을 뿐. 관계와 감정 같은 것들도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한 물리적 결과다. 부딪히고, 깨지고, 다듬고, 배우며 알아가는 동안 완벽히 준비된 적은 없었다.
2016년 8월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장경태 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16.8.27/뉴스1
2016년 8월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장경태 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16.8.27/뉴스1



-휴대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가. 가장 마음에 드는 앱은 무엇인가.
▶유튜브. 이젠 정보를 유튜브라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대해 평가를 해준다면.
▶늘 항상 새로운 상상과 도전을 한다. 우리 정치에도, 세대담론에도, 창조적 상상력으로 담대한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 30대 장관, 청년 쉐도우 캐비닛(예비내각), 청년정부 등으로 기존의 한국식 사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 보다도, 트럼프 대통령 보다도, 우리는 김정은을 더 오래볼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협상 가능한 인물인가.
▶협상 가능한 인물이라고 본다. 아버지 김정일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다고 본다. 국제 정세에 맞는 북한 사회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다. 자국에 이익이 된다면 충분히 열린 태도로 협상을 해올 것이라고 본다.

- 30~40대가 한국사회에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상대적 박탈감이다. 끼어있는 세대라 느끼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닐까. 586세대처럼 민주화운동에 대한 승리의 경험, 시대적 지지의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 우리 국회가 늙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정치의 '젊음'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단적으로 국회의원의 연령이 높은 면도 있다. 26세 김영삼, 31세 김대중이 정치를 시작할 때 그분들을 청년 정치인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저 젊은 정치인으로써 동등한 정치인으로 존중받고 싶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 ‘청년 정치’란 명목으로 ‘풋내기’의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은 아닐지.

국회라는 곳의 문턱이 너무 높다. 우선 국회에 진입하는 정치인의 연령부터 대폭 낮춰야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주요 정당들이 청년을 많이 호명하고 있는데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인적 구성의 변화가 먼저 되어야 국회도 변할 수 있다.


[프로필]
△1983년 전남 순천 출생 △서울시립대 행정학 학사 △연세대 정치학 석사 △열린우리당 대학생정책자문단 부단장 △민주당 대학생특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30대 청년 예비후보인 장철민(왼쪽부터), 장경태, 김빈, 여선웅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0.1.31/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30대 청년 예비후보인 장철민(왼쪽부터), 장경태, 김빈, 여선웅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0.1.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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