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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탓에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벌써 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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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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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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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첫 산란 관측-작년보다 27일 빨라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23일 지리산국립공원 구룡 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태계 변화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 계곡 일대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을 기록하고 있다.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첫 산란은 작년(2월 19일)보다 27일이나 빠르다. 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구룡 계곡 일대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해마다 2월부터 3월 초에 걸쳐 있으며 일정하지는 않다. 연구진은 올 겨울 들어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지리산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기온은 2.8도로 평년(1.5도)보다 높았으며, 기상청의 2009~2019년 기온자료 분석 결과 남원의 12월 평균기온이 11년 전에 비해 3.33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일이 2010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라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란일이 일정하지 않으면, 곤충 등 먹이가 되는 다른 종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아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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