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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했던 북한, 중국에 '신종 코로나' 지원금…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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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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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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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북한이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지원금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으로부터 각종 명목의 지원금을 받는 데 익숙한 북한이다. 이례적인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지난달 31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지원금도 보냈다"고 밝혔다.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경제사정을 고려하면 '성의표현' 정도의 금액일 것이란 분석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에게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을 막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 방역마스크를 사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 방역마스크를 사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전염병 방역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국 당원들과 의료진을 위로하고 전염병으로 혈육을 잃은 가정들에 위문을 전했다.

북한은 중국 인민을 '혈육'이라고 표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인민은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전염병 발병 사태를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한 집안 식구, 친혈육이 당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고 하시며 형제적 중국인민들이 겪는 아픔과 시련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돕고싶은 진정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감염증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상태다. 중국 베이징발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지원금을 보낸 배경에는, 자칫하면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틀어질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한과 함께 지원금을 보내며 '우호 관계'를 다진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북한 입장에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특히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에 놓인 가운데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감염증을 막기 위한 강도높은 조치는 불가피했다. 위생망이 뚫린다면 국가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향해 "현명한 영도 밑에 중국당과 정부, 중국 인민이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이 있다"며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전체 당원동지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전하시고 중국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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