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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막았다'… 트럼프 탄핵심판, 사실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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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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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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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51-찬성 49로 볼턴 증인채택 무산
상원, 5일 탄핵 심판 투표…사실상 부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반란표가 2장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서 벗어났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미국 상원 탄핵심리 증언이 무산되면서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상원이 증인 증언 절차를 거부함에 따라 이번 심판은 증인 없는 첫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31일 미 상원은 탄핵 심리에 볼턴을 비롯한 새로운 증인들과 추가 증거를 채택할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결과는 반대 51표, 찬성 49표로 새로운 증인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전체 100석인 미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석으로 구성돼있다. 볼턴 증언을 위해선 최소 4표의 이탈표가 필요했지만 이탈표가 2표에 그치면서 새 증인 채택은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공화당 소속 밋 롬니 상원의원과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찬성 2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볼턴이 '우크라 스캔들'에 대한 핵심적 증언을 예고하면서 이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재판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렸었다. 볼턴의 저서 초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원조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 건을 연계시키려 했다는 정황을 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하지만 볼턴의 입을 통해 대역전을 노리던 민주당의 전략은 물거품이 됐다.

미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지을 투표를 5일 오후 4시(한국시간 6일 오전 6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볼턴의 증언'이라는 변수가 사라진 이상,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상원의 탄핵 투표가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보다 늦어지면서 탄핵 혐의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국정연설을 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무산됐다. 민주당도 최소한 3일 열릴 대선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 이전에 탄핵 표결이 실시되는 것을 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의회에서 올해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로 전해졌다.

WP는 "탄핵 절차가 끝나더라도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구심은 상원에서 선거운동 공간으로 무대를 옮겨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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