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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받아야지?" 얌체 운전자 100여명 신고한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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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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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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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설 연휴 상품권으로 1000만원 이상 세금 납부시켜 드림'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달 31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설 연휴 상품권으로 1000만원 이상 세금 납부시켜 드림'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설 연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얌체 운전자' 100여명을 신고한 누리꾼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설 연휴 상품권으로 1000만원 이상 세금 납부시켜 드림'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작성자는 이번 설 연휴 영동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 117대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총 제보 117건에 잘못 작성해 취소한 3건 빼고 114건 순차적으로 처리 중"이라며 "할 일 없니, 관종이니, 신고충이니 하는 사람 있겠지만 편집하고 제보하는데만 몇 시간 걸렸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교통 체증이 심한 설 연휴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명절 기간 위반은 평소의 2~3배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이 있던 2월은 7866건, 추석이 있던 9월은 1만5793건으로, 월평균 5524건에 보다 많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의 차량에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할 수 있다. 운전자를 확인 못하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는 데 승용차는 9만원, 승합차 10만원이다.

작성자가 신고한 114건에 대해 과태료가 모두 부과된다면 이들 위반 차량에 부과되는 총 과태료는 1026만원에 달한다. 작성자는 영화 해바라기 명대사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에 이치라더라' 짤방(유행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 얌체족들이 싫어할 만한 게시글", "말로야 쉽지 귀찮은 작업인데, 대단하십니다", "이런 분들이 이 시대의 영웅"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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