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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 멈춘 이 작은 中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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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20.02.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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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링하네스/자료=유라코퍼레이션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전선뭉치인 '와이어링 하네스'가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공장을 줄줄이 멈춰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주던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며 급기야 완성차 공장까지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 내부의 각종 전기장치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선 묶음이다. 차 내부의 IT 기능에서 혈관 역할을 한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엔 각종 첨단 IT(정보통신) 기술이 도입돼 와이어링 하네스도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인 와이어링 하네스 외에도 프론트, 컨트롤, 루프, 도어, 플로어 등 차 내부 곳곳에도 와이어링 하네스가 쓰인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와이어링 하네스는 장착되는 위치에 따라 그 부피가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다양하다고 한다. 그만큼 이를 대체할 부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완성차 업계에 큰 부담이다.

그렇다고 와이어링 하네스의 재고를 쌓아놓을수록 보관비용 부담이 커져 재고량 확보도 쉽지 않다. 이번 현대차그룹 공장 가동중단의 원인은 이렇게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국내 생산으로 전환하기도 쉽지 않은 부품이다. 특별한 제조기술이 필요한 부품은 아니지만 엄청난 수량의 전선을 차체 내부의 구조에 따라 묶고 구부려 고정해야 한다.

따라서 자동화에 한계가 있고, 복잡한 수작업이 필요하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이송 거리가 멀지 않은 중국으로 생산공장을 대거 이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기아차 (37,200원 상승500 -1.3%)는 경신, 유라코퍼레이션, 티에이치엔 등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 받는다. 이들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쌍용차 (1,860원 상승20 -1.1%)는 독일 레오니그룹 계열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에서 납품을 받는데 역시 중국에 생산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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