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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에 애타는 수출입 中企…"춘절연휴 이후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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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경기)=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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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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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4일 경기 시흥 시화MTV산업단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계의 현장의견을 듣고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4일 경기 시흥 시화MTV산업단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계의 현장의견을 듣고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저희 회사는 자금수요가 20일에 몰려있습니다. 늦어도 이달 18일에는 중국에 수출을 하고 대금을 받아야 하는데…그때까지 배에 태우지(수출하지) 못하면 정말 큰 (자금)위기가 올 겁니다."-자동차 금형 관련 중소기업 A사 대표

중국에 부품과 제품을 수출입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부에 이같이 토로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해 중국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조업중단을 지속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산업단지 한 중소기업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신종코로나 관련 업체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이달 10일까지 연장된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난 후에도 조업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업계가 입을 피해 관련 예상과 건의사항이 집중 제기됐다.

업계는 중국의 조업중단 장기화가 수출입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금형부품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한다는 A사 대표는 "자동차 금형업계 특성상 완성차 업체에 20%만 계약금을 받고 자체자금으로 부품을 출하하면 나중에 자금을 받는다"며 "2월 말까지도 수출을 못해 대금을 받지 못한다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괜찮지만 춘절 이후 상황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원자재·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건설 장비 제조업체 B사 대표는 "한국에도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있기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월간 약 1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C사 대표는 "특정 제품의 경우에는 수입부품 조달이 안돼 생산라인을 세워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영선 "신종코로나 피해 中企에 2500억 지원"



박 장관도 업계의 우려에 공감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도 중국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조업을 중단한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250억원, 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 105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200억원 등 2500억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금융지원 외 예비비 등 예산을 통한 직접지원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중국 시안에 파견된 중소기업협력관 1명과 중국 소재 중진공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직원 5명을 통해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업체에 대한 마스크·체온계 지급 등 실무를 담당할 것"이라며 "중기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신종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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