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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에 조류독감까지…후베이성 가금류 떼로 생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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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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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 AFP=뉴스1
병아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양계농가들이 병아리를 대거 안락사시키고 있다. 당국의 전염병 대응 방침에 따라 살아 있는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또 후베이성 전역이 봉쇄돼 사료 공급이 막힌 데다, 최근 후베이성과 남쪽으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후난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1 조류독감)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베이 양계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에 사료를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일부 농가는 사료 배급를 절반으로 줄였고, 또다른 농가는 닭과 병아리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언론과의 인터뷰가 금지돼 있다며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많은 병아리들이 안전하게 처리돼 있다"면서도 정확한 숫자나 도축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 이번 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후베이성 농부들이 병아리와 새끼 오리, 어른 오리 등을 산 채로 묻는 동영상이 올라와 파장이 일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한 옆 황강시에서 하루 약 7000개의 달걀을 생산하고 있다는 한 농부는 "이번 사태를 헤쳐나갈 방법이 없다"면서 "남아있던 사료를 다 써버렸는데 계란을 어떻게 생산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양계농가가 유독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바이러스 발생지인 후베이성이 닭과 달걀의 중요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는 연간 약 5억마리의 닭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개체수가 급감하자 대체재로 닭고기 생산이 12% 가량 늘어난 상황에서 전염병이 발생해 피해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로 인해 향후 2개월 안에 닭 공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명주기를 약 42일로 계산하면 3~4월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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