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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거리의 만찬' 여성 내보내고 '여혐 논란' 김용민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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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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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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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종영한 KBS2 <거리의 만찬> 시즌1 포스터./사진제공=KBS
지난달 19일 종영한 KBS2 <거리의 만찬> 시즌1 포스터./사진제공=KBS
KBS 예능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2 진행자를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배우 신현준으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KBS는 지난 5일 거리의 만찬 시즌2 진행자로 김용민과 신현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종영된 거리의 만찬 시즌1은 방송인 박미선, 가수 양희은과 이지혜 등 여성 진행자 세 명이 나와 젠더 이슈와 사회적 소수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로 호평을 받아왔다.

거리의 만찬은 KTX 해고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여성 진행자들이 동성의 출연자들에게 공감하며 성소수자, 낙태죄 폐지 등 시사 이슈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 세 명 대신 발탁된 진행자 중 김용민은 여러 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온 만큼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용민은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고 폭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의 말도 회자됐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버닝선대인'이라는 이름의 새 코너 영상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클럽 내 성폭력부터 불법 성매매, 불법촬영물 유포와 공유, 마약류 유통, 조세 회피, 공권력 유착 의혹이 얽힌 '클럽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고 이에 김용민은 "생각이 짧았다"며 "'주간 선대인'이라는 새 간판으로 고쳐달 것"이라고 답했다.

새 MC 김용민에 대한 논란이 계속 불거지며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성 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새 MC 중 한 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 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며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이 될 것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사회가 변한다. 양희은님, 박미선님, 이지혜님이 MC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밝혔다.

KBS의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하는 시스템인데, 이 청원은 게시된 지 이틀만인 6일 오전 8시 기준 8611명이 동의해 책임자의 답변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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