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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정부 일자리에 여전한 '남존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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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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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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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보이는 정부 일자리에도 남녀간 격차가 뚜렷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공무원인 일자리는 남자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근속기간이 짧은 비공무원 일자리는 여성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정부 일자리를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 일자리에서도 남자는 여자의 1.22배에 달했다. 남자 일자리가 1만2000개 늘어날 때 여자는 8000개만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하는 공공부문 일자리의 흐름이 감지됐다.


공무원은 남자, 비공무원은 여자가 다수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정부기관 일자리는 189만4000개로 2017년에 비해 0.3%(5000개) 늘었다. 이 중 공무원 일자리는 131만8000개(69.6%), 비공무원 일자리는 57만6000개(30.4%)였다.

2017년부터 같은 직무에서 일하는 것을 뜻하는 '지속일자리'는 공무원의 경우 96.7%였으나 비공무원은 72.8%에 불과했다. 같은 정부기관에서 일하더라도 비공무원에 비해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뜻이다.

공무원의 안정성은 근속기간에서도 드러난다. 10년 이상 근속일자리 비중은 공무원 64.1%, 비공무원 11.8%였다. 정부기관 일자리 평균근속기간은 12.1년이었는데 공무원은 15.6년, 비공무원은 4.1년이었다.

전체 정부기관 일자리 중 남자는 99만4000개(52.5%), 여자는 90만개(47.5%)로 비슷한 숫자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일자리의 질은 차이가 난다. 공무원은 남자가 59.8%(78만9000개)로 많은 반면 비공무원은 여자가 64.3%(37만1000개)로 더 많다.


전체 공공부문 남자 일자리는 여자의 1.22배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이 같은 남성우대 흐름은 공공부문 일자리 전체에서도 나타난다. 2018년 남자가 가진 공공부문 일자리는 134만9000개(55.0%)로 여자(110만2000개, 45.0%)의 1.22배에 달했다.

2017년에 비해 남자 일자리는 1만2000개(0.9%) 증가했다. 이 기간 여자 일자리는 8000개(0.7%) 증가하는 데 그쳐 남녀의 공공부문 일자리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7년부터 이어진 '지속일자리'의 비중 역시 남자(56.2%)가 여자(43.8%)보다 12.3%포인트 높았다.


공공부문 일자리서도 힘든 3040


2017년 2월6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시생(일명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응원, 격려하고 공공일자리 만들기를 약속하는 자리로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17년 2월6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시생(일명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응원, 격려하고 공공일자리 만들기를 약속하는 자리로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편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1000개로 1년 새 0.8%(2만개) 늘었다. 2017년 증가폭(4만개)에 비하면 다소 둔화됐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0.6%(1만3000개) 늘고 공기업 일자리는 35만4000개로 2.1%(7000개) 늘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중앙정부 78만9000개(32.2%), 지방정부 126만7000개(51.7%), 사회보장기금 4만1000개(1.7%) 등이었다. 중앙정부는 1.6%(1만2000개), 사회보장기금은 9.7%(4000개) 증가한 반면 지방정부는 0.2%(3000개) 줄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50대(2만2000개), 60세 이상(1만3000개), 29세 이하(1만1000개)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30대는 1만4000개, 40대는 1만2000개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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